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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농어촌 지역 지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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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농어촌 지역 지출 늘었다

입력
2020.01.02 16:24
수정
2020.0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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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내 유명 관광지 대신 농어촌 지역의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을 찾는 개별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들의 ‘씀씀이’ 행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올레20코스 김녕해안 전경. 제주올레 제공.
제주지역 내 유명 관광지 대신 농어촌 지역의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을 찾는 개별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들의 ‘씀씀이’ 행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올레20코스 김녕해안 전경. 제주올레 제공.

제주지역 내 유명 관광지 대신 농어촌 지역의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을 찾는 개별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들의 ‘씀씀이’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2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신용카드 사용정보를 통해 본 제주관광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제주관광산업 신용카드 소비액(매출액)은 3조6,420억원으로 추계됐다. 이는 전년(3조6,490억원)과 비교해 0.2% 감소한 수치이지만, 2012년(1조4,78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카드매출액이 2조9,770억원, 외국인 매출액은 6,720억원이다.

내국인 카드매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그동안 제주시 도심에 집중됐던 매출액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반면 농어촌 지역인 동‧서부 지역은 커지는 등 도 전역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시 도심은 2012년 56.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에 50.5%까지 낮아진 반면 제주시 동부는 4.5%에 7.3%로, 제주시 서부는 5.1%에서 7.8%로 각각 상승했다. 서귀포시 지역은 서부지역이 2012년 3.3%에서 2018년 5.1%로 비중이 커졌다. 서귀포 도심과 동부 지역은 큰 변화가 없었다. 금액별로 보면 제주시 도심 카드매출액은 1조240억원(50.5%), 서귀포시 도심은 1,580억원(20.5%)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귀포시 동부 1,790억원(8.8%), 제주시 서부 1,580억원(7.8%), 제주시 동부 1,480억원(7.3%), 서귀포시 서부 1,020억원(5.1%) 등 순이다.

카드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지역도 2012년에는 5개 읍면동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13곳으로 대폭 늘었다. 이 중 성산읍, 조천읍, 애월읍, 표선면, 안덕면, 한림읍, 구좌읍 등 농어촌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구좌읍인 경우 2012년 매출이 101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8년에 511억원을 기록하며 ‘500억 이상’ 소비지역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관광편의시설이 집중된 제주시 연동이 6,890억원을 기록하며 1위,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 용담이동이 4,713억원으로 2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가 있는 색달동이 1,475억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노형동(1,087억원), 성산읍(912억원), 조천읍(890억원), 애월읍(877억원), 서귀동(876억원), 표선면(793억원), 안덕면(723억원), 중문동(651억원), 한림읍(6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는 중국이 6,320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권 420억원(5.3%), 북미권 390억원(4.9%), 비중국 중화권(홍콩, 대만) 330억(4.2%), 일본 160억원(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신용카드 매출액은 소매업이 1조5,070억원(41.4%)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운수업 8,970억원(24.6%), 음식점업 7,600억원(20.9%), 숙박업 2,880억원(8.0%), 여가스포츠레저업 1,130억원(3.1%) 순으로 조사됐다. 2012년과 비교해 소매업 매출액은 2.3배, 숙박업은 2.5배, 음식점업은 2.7배 각각 성장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공항과 관광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는 연동, 용담2동, 색달동 등 전통적인 관광중심지뿐만 아니라 도 전역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내국인 위주의 식도락 여행과 자연경관이 좋은 농어촌지역 내 카페, 맛집 등의 창업이 늘면서 해당 지역의 매출액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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