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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하산 점프 러시아인, 국내 2번째 높은 건물서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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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하산 점프 러시아인, 국내 2번째 높은 건물서도 점프

입력
2020.0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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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해운대 엘시티(411m) 점프 장면 공개 

러시아인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옥상에서 내려다 본 장면이 찍혀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인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옥상에서 내려다 본 장면이 찍혀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해운대 고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러시아인이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인 해운대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영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러시아인 A(35)씨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뉴스 영상을 올렸는데 해운대 엘시티 101층 건물 옥상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2분 26초짜리 뉴스 영상에는 A씨 등 2명이 엘시티 옥상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뛰어내린 뒤 백사장에 착지하는 장면이 있다.

영상에 나온 현지 뉴스 진행자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 새도 날아가지 못할 높이에서 2명의 점퍼가 뛰어내렸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준공한 해운대 엘시티는 높이 411m로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다음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여의도 파크원(333m)과 송도 포스코타워(305m) 보다 100m 가량 더 높다.

이들 러시아인은 지난해 11월 6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9일부터 이틀 동안 해운대 지역 고층 건물 2곳에 불법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혐의로 붙잡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 뒤 출국했다.

A씨는 같은 달 22일 출국한지 이틀만인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운대 엘시티 101층 옥상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이 올렸고, 지난 1일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외국인들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사실이 알려지자 수사에 나섰고, 해운대 일대에 머물고 있는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6일 부산에 들어온 뒤 9일부터 이틀에 걸쳐 해운대 지역 고층 건물 2곳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을 '베이스 점핑 예술가'라고 SNS 등에 소개한 바 있다. 베이스 점핑은 도심의 건물 옥상이나 안테나 철탑, 교량, 절벽 등지에서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의 일종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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