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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때려 코뼈 부러뜨린 30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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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때려 코뼈 부러뜨린 30대 현행범 체포

입력
2020.01.02 11:38
수정
2020.0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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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 “기억 안 나” 주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부천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70대 할머니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3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쯤 부천시 심곡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B(77)씨를 주먹 등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뼈가 부러지는 등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건물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술에 취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그는 체포 직후 “폭행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다가 이후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입원 중이라서 피해자 조사를 하지 못한 상태”라며 “A씨와 목격자 진술,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 신병 처리(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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