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청년 서기관이 청년정책관 맡아 청년 르네상스 추진
경북도가 지역 청년은 지키고 외부 청년을 끌어들이는 경북형 청년정책 전담부서로 경제부지사 직속 ‘청년정책관실’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의 15∼39세 청년인구가 73만명으로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8,000명 순유출되는 절박한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설 청년정책관실은 기존의 일자리경제산업실(국)의 일자리청년정책관 과에 있던 청년정책, 청년취업, 청년창업 팀을 흡수하고 청년문화복지 팀을 더한 4개 팀 18명으로 꾸렸다.
신임 정책관은 36세의 청년인 박시균 서기관에게 맡겨 청년 눈높이에 맞는 새롭고 혁신적인 청년정책을 펼친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년 르네상스, 청년 새바람경제, 경북형 청년행복 플랫폼 등 3대 목표와 40개 세부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신규산업으로는 청년의 사회적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수요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교육과정과 통합일자리 지원역할을 수행할 ‘가칭 청년사관학교’를 추진한다. 우수 청년창업가 유치와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특화 창업지원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사업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지역별 청년특화지구 조성사업인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와 전국 최초 고졸청년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인 학(學)ㆍ잡(job)ㆍ아(兒)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친화환경 조성으로 지역 청년을 지키고 새로운 청년을 유입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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