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김남길의 ‘대상’ 기운을 이어받고 싶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김남길을 소개하며 ‘연기대상의 남자’라고 말했고, 김남길은 “감사하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굉장히 긴장도 많이 되고 백두산의 기운을 이어받아서 ‘클로젯’이 순항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남길씨 대상의 기운을 이어받아 ‘클로젯’이 사랑 받으면 좋겠다”고 센스 있게 덧붙였다.
앞서 김남길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열혈사제’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 1일에는 '클로젯' 예고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해당 예고편은 열린 벽장 문 앞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이 이나(허율)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 상원(하정우)은 이나의 노트에서 방의 벽장이 그려진 기이한 낙서를 발견하고,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 경훈(김남길)이 나타나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클로젯'은 다음 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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