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장율 0.011%… 발전회사 최고 실적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과학적 설비관리기법과 전방위적 고장예방 활동으로 지난해 제로 수준에 근접한 0.011%의 발전설비 고장정지율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1년 4월 한전 분리 이후 발전회사 실적 중 최고 기록이다.
고장정지율은 발전소 운전시간(1년) 중 고장정지 시간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해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37기의 발전기가 365일 운전하면서 단 0.7일의 고장만 발생한 것으로 발전소 운영과 관리기술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데이터 분석기반의 과학적 설비관리기법을 도입해 생애주기별, 특정시기별 고장패턴을 도출, 계절ㆍ요일ㆍ시간대별 맞춤형 집중관리를 시행, 고장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e-Brain Center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 고장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당진화력 8호기의 경우 6만 시간 연속 무고장운전에 성공, 이는 7년 6개월에 걸쳐 발전기를 연속으로 고장 없이 운전한 것으로 설비의 운전ㆍ정비ㆍ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은 동서발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고장예방 활동으로 2020년에는 고장정지율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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