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안랩은 새 대표이사에 강석균(60)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권치중(64) 현 대표가 2013년 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은 지 약 6년 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것이다. 권 대표의 임기는 3월 말까지다.
새로 안랩 CEO가 되는 강 부사장은 고려대 영문과, 핀란드 헬싱키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IBM에서 스토리지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액센츄어 금융산업그룹 전무를 거쳐 2013년 안랩에 전략사업본부장(전무)로 입사했으며,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 EPN(엔드포인트플랫폼ㆍ네트워크) 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강 부사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안철수 창업자에 이어 김철수, 오석주, 김홍선, 권치중에 이은 안랩의 6번째 CEO가 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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