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엄마가 된다.
이정화는 2일 자신의 SNS에 "지난 여름에 선물이 찾아왔어요. 지난 6개월 간 뱃속 아기와 함께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는 동안 조용히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에 배려하고 도와주신 주변의 스태프 및 동료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약속된 무대활동을 끝내고서야 맘편히 소식을 전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이정화는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열심히 저의 건강과 아이 태교에 힘쓸 예정"이라며 아이의 예정일을 공개했다.
또한 "배우이면서 이젠 엄마로의 삶도 살게 되어 더 분주하겠지만 그만큼 더 깨닫는 것과 깊어지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꼭꼭 눌러담아 무대에 풀어내도록 할게요. 열심히 건강 관리해서 좋은 작품과 인연이 닿는다면 찬바람 불어올 때쯤 좋은 작품으로 컴백할테니 기도해주세요"라고 출산 후에도 활발할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이정화는 지난 2018년 6월 9일 1세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에 이정화 부부는 첫 아이를 얻게 됐다.
한편, 이정화는 지난 2010년 뮤지컬 '투란도트'로 데뷔하고, 이후 '삼총사', '머더 발라드', '아이러브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아이다', '닥터 지바고' 등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하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몰입감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이하 이정화의 SNS 글 전문.
새해를 맞이해 소식을 알리려 해요. 제게 기쁜 소식이자, 가정의 기쁜 소식입니다. 딩동! 하나님의 선물이 찾아왔어요. 실은 지난 여름에 찾아온 선물이었는데 이미 약속된 무대 스케줄들이 있는 상황이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진 못했어요. 혹여 함께하시는 분들이나 보러오시는 분들의 배려와 염려때문에 공연에 누를 끼치는 건 아닌가 해서 알림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6개월 간 뱃속아기와 함께하면서, (엠마, 캐롤, 마리코 모두 함께 한 친구예요ㅎㅎ)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는 동안 조용히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에 배려하고 도와주신 주변의 스태프 및 동료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약속된 무대활동을 끝내고서야 맘편히 소식을 전해요.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열심히 저의 건강과 아이 태교에 힘쓸 예정이고요. 유투브 '마음정화TV'와 '쇼생탈출'로는 다름없이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배우이면서 이젠 엄마로의 삶도 살게 되어 더 분주하겠지만 그만큼 더 깨닫는 것과 깊어지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꼭꼭 눌러담아 무대에 풀어내도록 할게요.
그리고 열심히 건강 관리해서 좋은 작품과 인연이 닿는다면 찬바람 불어올 때쯤 좋은 작품으로 컴백할테니 기도해주세요.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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