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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BMW의 진정한 엔트리 스포츠 세단, ‘BMW 2 시리즈 그란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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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BMW의 진정한 엔트리 스포츠 세단, ‘BMW 2 시리즈 그란쿠페’

입력
2020.01.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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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 시리즈 그란쿠페는 '컴팩트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드러낸다.
BMW 2 시리즈 그란쿠페는 '컴팩트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드러낸다.

수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컴팩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라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BMW 3 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그리고 아우디 A4 등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에 따라 해당 차량들이 체격을 키우며 어느새 ‘컴팩트’라 정의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D-세그먼트까지 체격을 키운 모습이다.

이에 많은 브랜드들은 ‘새로운 컴팩트 라인업’을 제시하며 공백이 되어 버린 ‘컴팩트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새롭개 보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BMW 또한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컴팩트 라인업’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BMW는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겨냥하고, 내년 상반기의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한 BMW 2 시리즈 그란쿠페를 공개하며 ‘컴팩트 프리미엄’ 소비층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품은 BMW의 새로운 컴팩트 프리미엄

BMW 2 시리즈 그란쿠페는 과거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던 ‘E8X’ 1 시리즈와 F20, F21 1 시리즈 등과는 다른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컴팩트 모델을 개발했다. 참고로 플랫폼은 UKL로 BMW의 신형 1 시리즈 및 미니 브랜드의 차량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2 시리즈 그란쿠페의 체격은 컴팩트하면서도 세련된 프로포션을 갖추고 있다. 컴팩트 모델에 걸맞은 4,526mm의 전장읖 앞세웠고, 각각 1,800mm와 1,42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추면서 더욱 대담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그러면서도 2,670mm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여유를 갖췄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품은 2 시리즈 그란쿠페

BMW 2 시리즈 그란쿠페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신형 1 시리즈 및 2 시리즈의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가면서도 그란쿠페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통해 매력적인 컴팩트 프미이엄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

크기를 키운 것은 물론이고 일체된 스타일을 갖춘 키드니 그릴과 프론트 엔드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것은 물론이고 1, 2 시리즈 특유의 헤드라이트를 고스란히 빌려 온 모습이다. 이와 함께 바디킷은 에어 인테이크를 강조한 모습이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유사한 형태를 유지해 ‘라인업의 통일성’을 강조한다.

측면은 그란쿠페 특유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인다. 유려하게 그려진 A 필러를 시작해 루프를 거쳐 C 필러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말 그대로 ‘세련된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 라인과 도어 패널 하단의 깔끔한 라인 등은 화려하진 않지만 역동적인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모습이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립타입 스포일러를 떠올리게 하는 트렁크 리드는 물론이고 SAC 모델 등에서 볼 수 있는 날렵한 스타일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더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의 바디킷을 조합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이고, 차체 양 끝에 자리한 듀얼 머플러 팁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효율적으로 구성된 2 시리즈 그란쿠페

실내 공간은 1 시리즈와 2 시리즈의 감성과 구성, 그리고 기능 등을 고스란히 공유하는 모습이다.

운전석을 향해 살짝 기울인 센터페시아 및 컨트롤 패널을 중심으로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더한 대시보드와 합을 이뤄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사양에 따라 깔끔한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물론이고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통해 차량의 감성을 더한다.

이와 함께 최신 BMW 등에 적용되고 있는 매력적인 디스플레이 패널의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I 변경을 통해 더욱 세련된 감성의 iDrive 패널을 통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체격 대비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춘 만큼 1열과 2열의 시트의 크기 및 레그룸 등은 충분히 마련되어 ‘과거의 컴팩트 모델’ 대비 더욱 넓은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M 스포츠 패키지 및 M 퍼포먼스 모델 등에서는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M 스포츠 사양의 디테일 등을 더한다.

참고로 BMW 2 시리즈 그란쿠페의 적재 공간은 430L에 이르며 동급에서 가장 여유로운 수준이며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하여 더욱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미리 공개된 두 개의 엔진

BMW 2 시리즈 그란쿠페의 보닛 아래에는 다양한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단 두개의 엔진 만이 공개되었다.

주요 판매 모델이 될 228i xDrive의 경우에는 4기통 2.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통해 231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며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M235i xDrive는 최고 출력 306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L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조율되며 두 가솔린 사양 이외에도 190마력의 힘과 SCR 시스템 등을 더해 출력과 환경의 균형을 맞춘 220d, 그리고 수동 변속기를 기반으로 합리성을 강조하는 218i 등이 추가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xDrive 사양이 주력으로 제시되었으나 향후 시장에 따라 전륜구동 모델도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더욱 발전된 xDrive를 품은 2 시리즈 그란쿠페

BMW 2 시리즈 그란쿠페에 적용된 xDrive는 지금까지 BMW가 선보여온 일반적인 xDrive가 아닌 한 단계 더욱 발전된 xDrive 시스템을 탑재한다. BMW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i3에 적용된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더하며 더욱 빠르고 민첩한 노면 및 주행 반응을 감지하고, 뛰어난 제어 속도를 통해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편 BMW 2 시리즈 그란쿠페는 최신 BMW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편의 및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및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능동 안전 기능이 제공되어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며 9.2 인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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