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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 전략무기’는 무엇? 신형 SLBMㆍ고체연료 ICBM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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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 전략무기’는 무엇? 신형 SLBMㆍ고체연료 ICBM 가능성

입력
2020.01.02 04:4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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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회의 결정문서 예고… 요격 어려운 다탄두 ICBM 가능성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열린 '건군절'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게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의 열병식 등장 모습. 노동신문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열린 '건군절'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게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의 열병식 등장 모습. 노동신문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벽두부터 예고한 ‘새로운 전략무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일단 개량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이나 탑재용 잠수함 공개, 다탄두 ICBM 개발 선언 가능성도 거론된다.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세상은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무기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통상 전략무기는 ICBM과 SLBM, 전략폭격기 등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무기 체계를 뜻한다.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위적 방위력을 강조해온 북한은 일찌감치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ICBM 개발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물이 2017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한 화성-14ㆍ15형 ICBM이다.

다만 이들은 발사까지 수 일의 준비 시간이 필요한 액체연료 엔진 ICBM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새 전략무기는 지휘부 결심만 있으면 사실상 곧바로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일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달 두 차례 동창리 미사일발사시험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만큼 ICBM 사거리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개선된 2단 엔진 추가 시험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미사일 요격 능력을 넘어서는 데 집중한다면, 다탄두 ICBM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개연성도 있다. 다탄두 ICBM은 목표 지점 상공에 도달한 뒤 3~10개 탄두로 분리돼 목표물을 타격해 좀처럼 요격이 쉽지 않다. 북한이 이를 보유할 경우 미국에 대한 전략적 지위 또한 상승할 수 있다.

새 전략무기가 SLBM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10월 SLBM ‘북극성-3형’ 발사 장면을 공개했지만 이는 잠수함 발사가 아닌 바지선을 이용한 발사였다. SLBM을 탑재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공개 역시 김 위원장 손에 들린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북한이 실제 SLBM 탑재용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더 많다. 설령 북한이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 치더라도 이 잠수함이 미국 본토에 근접하기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얼마만큼 잠항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라는 얘기가 많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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