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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잡으며 새해 첫 승 신고… 시즌 4전 전승 ‘천적’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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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잡으며 새해 첫 승 신고… 시즌 4전 전승 ‘천적’ 재입증

입력
2020.01.01 17:26
수정
2020.01.01 18:4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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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승리한 뒤 펄쩍 뛰는 정성규를 안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승리한 뒤 펄쩍 뛰는 정성규를 안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새해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잡으며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KB손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19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올 시즌 KB손보에 4전 전승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이전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3-1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천적의 벽은 넘지 못했다.

5할 승률(10승 10패)에 복귀한 삼성화재는 승점 32로 4위에 오르며 3위 현대캐피탈(승점 33)에 승점 1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KB손보는 승점 18(5승15패)로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와 김나운이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산탄젤로는 1세트 7득점을 시작으로 2세트 9득점, 3세트 4득점, 그리고 4세트 7득점 등 총 27득점을 터뜨리며 기복 없이 맹활약했다. 43.27%의 높은 공격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성공률이 55.6%로 높았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 1점씩 올렸다.

삼성화재 김나운. 대전=연합뉴스.
삼성화재 김나운. 대전=연합뉴스.

왼쪽 공격수 김나운도 눈에 띄었다. 무려 62.5%의 공격성공률로 20득점을 기록하며 산탄젤로 반대편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김나운이 한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8년여 만이다. 특히 서브로만 4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진식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시종일관 끌려가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세터 김형진 대신 권준형을 교체 투입해 2, 3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9-14 5점 차로 끌려갔지만, 정성규가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신진식 감독은 “산탄젤로에 95점을 주고 싶다. 타점, 각도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젊은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23)을 영입하기로 했다. 권순찬 감독은 “협상이 거의 끝났다. 선수 사인만 남은 상태다”라며 “경험은 다소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키 201㎝의 마테우스는 지난해 5월 캐나다 트라이아웃 당시 26순위로 초청받았다. 남미 특유의 탄력과 파워도 갖춘 오른쪽 공격수로, 현재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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