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와 안재현, 구원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속 주서연(오연서), 이강우(안재현), 이민혁(구원)이 엇갈리는 시선과 함께 아슬아슬한 기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앞서 주서연은 갑작스럽게 고백해오는 이민혁에 당황, 되레 “저는 이강우를 좋아해요”라고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이렇듯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서연과 이강우는 무려 15년 만에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달콤함으로 물들이는 듯 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사고 등 주변 환경이 얽혀 앞으로의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쏟아지는 빗속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주서연과 이민혁, 굳은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는 이강우의 모습이 포착돼 위태로운 세 사람의 관계를 짐작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처로운 표정으로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주서연과 그녀의 아픔마저 안아주듯 눈물을 닦아주는 이민혁, 그들을 바라보는 이강우의 흔들리는 눈빛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민혁에게 대놓고 이강우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주서연이기에 그의 앞에서 오열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세 사람의 마음이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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