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해맞이객 울상짓게 한 크루즈선…“딱 일출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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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 해맞이객 울상짓게 한 크루즈선…“딱 일출 가려”

입력
2020.01.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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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뜨는 지점에 정박한 배…선사 측 “일출 관람 운항 코스” 

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한 크루즈선 뒤로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울산=뉴스1

경자년 첫 일출을 맞기 위해 1일 울산 간절곶에 약 17만 명의 해맞이객이 몰렸지만, 일출 직전 해상에 있던 한 크루즈선이 해가 뜨는 지점에 멈춰서 경관을 가리면서 일부 시민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한반도 내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는 이날 오전 7시31분쯤 첫 해가 올랐다. 그러나 한 크루즈선이 일출 지점에 정박하면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일부 시민들은 배 위로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 때문에 새해 첫 일출 경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해맞이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루즈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사진과 함께 “2020년 첫 일출을 크루즈선 위로 뜨는 해로 봤는데 어이없다”며 “이제 간절곶 말고 다른데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크루즈선은 전날인 31일 오후 2시쯤 부산여객터미널을 출항해 간절곶 일출을 관람한 뒤 1일 오전 10시 귀항하는 코스로 운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대한민국 국적선으로 규모는 길이 160m, 폭 25m에 총 9759톤에 달한다. 크루즈선사 관계자 측은 매년 간절곶 일출 관람을 위해 진행해 온 운항 코스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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