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침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1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간절곶은 한반도 내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오전 7시 31분 간절곶에 해가 뜨기 시작했지만 해맞이객들 사이에서는 난데없이 원성이 쏟아졌다. 바다에 뜬 크루즈선에 가로막혀 해돋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부 해맞이객들은 배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봐야 했다. 이 선박은 9759톤에 달한다.
간절곶을 찾은 일부 해맞이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려 크루즈선을 비난하기도 했다. 크루즈선 관계자는 “일출 관람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운항 코스”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운영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