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속 오연서와 안재현이 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21, 22회에서는 주서연(오연서)과 이강우(안재현)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한층 더 복잡하게 빠져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15년 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서연과 이강우의 풋풋한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주서연은 과거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원인이 이강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데려다 달라고 했던 자신의 탓이라고 여긴 것. 결국 주서연은 그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됐다.
이처럼 닿을 듯 닿지 못하는 현실 속 좁혀진 두 사람의 거리감이 애틋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주서연과 이강우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돋운다.
공개된 사진에는 애교가 가득한 표정으로 주서연을 바라보는 이강우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눈가가 붉게 달아오른 주서연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 있다.
대화를 나눈 후 이강우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주서연의 모습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이강우와의 관계에 대해 두 번째 기회는 없다던 주서연이 그를 의지하고 있어 그녀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묘한 긴장과 함께 아슬아슬한 떨림을 선사할 오연서와 안재현의 카페 데이트 현장은 ‘하자있는 인간들’ 21, 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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