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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청장들 새해 사자성어 뭘로 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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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청장들 새해 사자성어 뭘로 정했나

입력
2019.12.31 14:22
수정
2019.12.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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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행정 추진방향ㆍ실천의지 등 담아 선정

대전지역 구청장들이 경자년을 맞아 주민들을 위한 행정 추진 방향과 실행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를 내놨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와 투표를 통해 ‘귀를 기울여 마음을 얻는다’는 의미를 가진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선택했다.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사업에 반영하고, 구민들은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민자치 활성화의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은 ‘신심직행(信心直行)’을 선정했다. 전 공직자가 주민을 구정의 중심에 두고 옳다고 믿는 바대로 주저 없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슬 서 말을 꿰어 보배로 만들듯이 다양한 정책비전을 차근차근 실천해 주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담아 ‘관주위보(貫珠爲寶)’로 정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민선 7기 전반기에 닦아놓은 기반을 발판 삼아 주민과 행정, 젊음과 과학, 자원과 데이터를 연계하여 연대, 융합해 협력적 성장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으로 정했다. 이는 경자년 구정의 키워드인 주민행복을 강조하는 뜻으로, 주민과 공직자가 힘을 모아 새로운 대덕을 만들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덕구는 공동체가 주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 주민자치회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대덕구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정책 시행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행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에도 구정 관련 사자성어를 정하지 않았던 박용갑 중구청장은 경자년 새해에도 사자성어를 발표하지 않았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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