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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곤돌라 존치 말고 절충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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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곤돌라 존치 말고 절충안 없어”

입력
2019.12.31 15:02
수정
2019.12.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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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농성장 찾은 최승준 정선군수

“군민 바람은 곤돌라 전면 존치뿐”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 천막 농성장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ㆍ연합뉴스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 천막 농성장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ㆍ연합뉴스

최승준 정선군수가 평창올림픽을 치렀던 가리왕산 알파인센터 내 곤돌라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 천막 농성장을 찾아 “정선군민은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협의회)’가 제안한 절충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활강과 슈퍼대회전 등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이 열렸던 가리왕산 경기장은 폐막 후 19개 지주로 이뤄진 곤돌라(3.5㎞) 존치냐, 산림 전면 복원이냐를 놓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 산림청은 완전 복원을 주장하는 반면 강원도와 정선군은 곤돌라 등 일부 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국무총리실 주재로 6개월 넘게 협의회가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선 주민들이 천막 농성 등 강경대응에 들어갔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23일 정선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곤돌라를 부분 존치하고 정부가 현안사업을 지원하는 절충안을 내놨으나 지역사회의 반응은 냉담하다. 최 군수는 “정선군민은 알파인경기장과 관련, 정부에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원하는 것은 곤돌라 전면 존치”라고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30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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