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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양준일 “예전부터 한국에서 따뜻함 느껴, 소중한 추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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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양준일 “예전부터 한국에서 따뜻함 느껴, 소중한 추억 됐다”

입력
2019.12.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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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이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양준일이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양준일이 한국 활동의 의미를 언급했다.

양준일은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연말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한국과 그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의 첫 활동을 돌아보면서 양준일은 "20대 때 제가 듣고 싶었던 얘기는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내려놓으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마무리가 된다'는 뜻이었다. 20대 때는 내려놓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당시에 3집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음악 활동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대의 꿈은 모든 것이 아니다. 살면서 그것을 내려놓는다면 새로운 것을 또 받아들일 수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음악을 내려놓은 2019년에 상황은 또 한번 반전됐다. 양준일은 "'K-POP 스타'라는 꿈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지금에 이뤄진다는 게 신기하다. 이렇게 될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슈가맨 3' 이후 한국 활동을 결심한 것에 대해 양준일은 "미국에서 받을 수 없었던 따뜻함을 한국에서 느꼈다. 노사연 누나, 민혜경 누나 등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신 분들이 있다. 과거 한국을 떠난 이야기를 할 때도 슬프지 않은 건 더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시 시작한 음악 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양준일은 "새로운 음악을 쓰기보다 이전에 만들었던 음악을 다시 표현해보고 싶다. 제가 음악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목소리는 10%, 몸이 90%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음악을 하는 건 그 다음"이라고 답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시대를 초월한 세련된 음악과 무대 및 스타일링으로 2019년에 진정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를 통해 변함없는 매력과 감각을 자랑한 양준일의 연말 팬미팅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등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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