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처음으로 취재진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양준일은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연말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날의 MC는 '슈가맨 3' MC를 겸하고 있는 작사가 김이나가 맡았다. 김이나는 "양준일 씨는 '슈가맨' 팀이 시즌1 때부터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섭외한 가수다. 팬들의 기다림에 뜨겁게 화답하는 시간이 됐다. 오늘의 팬미팅은 그런 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취재 요청이 많아서 간담회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많은 취재진이 모여 양준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주인공 양준일은 등장하면서 "다들 저를 보러 오신 것 맞냐. 정말 놀랐다.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고 인사했다. 그럼에도 능숙한 포즈와 표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양준일은 "저에 대한 이미지가 스스로도 헷갈린다. 일주일 전만 해도 식당 직원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보러 왔다는 것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에 대해 스스로 갖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저를 아티스트로 봐주시는 여러분의 시선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시대를 초월한 세련된 음악과 무대 및 스타일링으로 2019년에 진정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를 통해 변함없는 매력과 감각을 자랑한 양준일의 연말 팬미팅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등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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