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소비부진과 국내외 다른 과일과의 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감귤을 활용한 음식요리법 등을 담은 ‘감귤이야기’ 책자를 발간ㆍ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책자에는 겨울철 대표 국민과일인 감귤을 생과뿐만 아니라 껍질을 이용한 팩 또는 입욕제로 활용하거나, 다양한 요리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방법이 담겼다.
‘감귤이야기’책자는 제1장 감귤이야기, 제2장 풋귤, 제3장 감귤 활용 음식 등으로 구성됐다. 제1장 감귤이야기에는 △감귤의 유래 △금물과원 이야기 △재래감귤 이야기 △감귤의 분류 △감귤의 매력 △맛있는 감귤 고르는 법 등 다양한 감귤 정보가 제공된다. 제2장 풋귤에는 △풋귤의 기능성 성분 △풋귤 신선 유통방법 △풋귤청 만들기 △풋귤을 활용한 에이드 등 10종의 이용방법이 들어있다. 제3장 감귤 활용음식에는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하는 한편 2019 제주감귤박람회 감귤요리경연대회 수상작품인 감귤타코, 감귤두부 등 9종의 감귤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서귀포농기센터는 ‘감귤이야기’ 책자를 소비자들이 감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및 교육 교재로 이용할 계획이다. 해당 책자는 서귀포농기센터 농촌자원팀을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감귤은 비만 억제, 항당뇨, 인지능력 개선 효과가 있고,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잔틴은 항산화 효과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근명 서귀포농기센터 농촌자원팀장은 “감귤은 국민의 겨울철 비타민으로서 생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다양한 음식문화와 곁들인 감귤 활용방법을 제공해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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