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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 새해 첫 신곡 제목만 32음절 “또 한번의 음악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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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 새해 첫 신곡 제목만 32음절 “또 한번의 음악적 시도”

입력
2019.12.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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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가 긴 제목의 신곡으로 돌아온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긴 제목의 신곡으로 돌아온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가 내년에도 긴 제목의 트렌드를 이어간다.

브아걸(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020년 1월 2일 공개할 새 디지털 싱글의 썸네일과 곡명을 공개했다.

이번 브아걸의 신곡 제목은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이하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등 32음절이다. 재지한 감성으로 예고된 '2019년 겨울 첫눈으로'에서 브아걸의 보컬 하모니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참신한 긴 제목만큼 노래 역시 멜로디는 달콤하지만 가사는 기이한 반전이 있는 노래로 전해졌다. 뻔하지 않은 느낌을 이민수, 제아의 작곡, 김이나, 미료의 작사로 완성했다.

이와 관련해 제아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온 이야기가 많지만, 브아걸이 해나가야 할 음악적 시도를 또 한 번 보여주자는 멤버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우당탕 시작됐지만 여느 때보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악상이 번뜩 떠올랐을 때 브아걸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이민수, 김이나와 꼭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이후 십 년 만에 이민수, 김이나, 제아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곡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브아걸의 이번 신곡 제작기는 유튜브 채널 글랜스TV '제아랄랄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원은 내년 1월 2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지난 10월 완전체로 4년 만에 새 앨범 '리바이브(RE_vive)'를 발표한 브아걸은 이날 진행되는 '2019 KBS 연기대상' 축하무대에 오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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