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과 이연희의 운명적 만남이 예고됐다.
내년 포문을 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다음 달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을 비롯해 막강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앙상블과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대본, 그리고 디테일하고 힘 있는 연출까지 완벽한 3박자 조합에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의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까지 더해져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더 게임’의 2차 티저 영상은 옥택연과 이연희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먼저 이번 티저 영상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죽음을 보는 예언가 옥택연의 “안보여요. 죽음이 안보이는 사람은 처음이에요”라는 첫 대사만으로도 단 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그가 유일하게 죽음을 보지 못하는 상대가 누구일지, 시작부터 강력한 질문을 던지며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아내는 것.
이어 옥택연이 지닌 특별한 능력을 알아본 국과수 법의관 임주환의 등장은 미묘한 텐션을 유발한다. 진짜 속내를 감추고 있는 듯한 임주환의 미스터리한 눈빛과 혼란에 휩싸인 옥택연의 대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내뿜고 있어 ‘더 게임’ 속에서 그려질 두 남자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강력반 형사 이연희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 “처음으로 죽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는 옥택연의 나레이션은 또 한번의 충격을 선사한다.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이연희와 이를 바라보는 옥택연의 눈빛이 연달아 이어지며 이들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음을 예감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클로즈업 된 옥택연의 눈빛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난 그의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설렜다”는 마지막 엔딩 대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동시에 ‘더 게임’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다음 달 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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