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한 달여 휴식기를 마치고 신년 개막전을 연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518야드)에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2019년 우승자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41명만 출전이 가능한데, 이 중 34명만이 출전을 신청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휴식을 택했다.
그럼에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수많은 골프 스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젠더 쇼플리(9위ㆍ미국)는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존슨은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새내기 챔피언이 15명에 이른다. 강성훈(32)도 이 대회 첫 출전자 중 한 명이다. 강성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둬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로서 2018년 김시후(24) 이후 2년 만에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캐머런 챔프, 매슈 울프, 콜린 모리카와, 키스 미첼, 맥스 호마(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 20대 챔프들이 강성훈처럼 처음 출전한다.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도 출전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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