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공구 세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재규어의 공구 세트는 브랜드가 공인하는 제품이자, 일반적인 재규어가 아닌 재규어 중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존재로 불리는 E-타입을 위한 것이다.
재규어가 공개한 사진과 자료에 따르면 재규어 E-타입을 위한 공구세트는 총 2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규어 E-타입을 손질하는데 필요한 주요 공구들이 포함되어 있어 '메인터넌스'를 위한 도구의 활용가치가 높다.
브랜드에서 공인하고, 또 직접 제작한 제품인 만큼 21개의 공구는 모두 E-타입의 규격에 맞춰 제작되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이어를 비롯해 각 체결부의 규격에 맞는 복스 스패너, 스패너 등이 마련되었다.
일반적인 공구 외에도 E-타입 전용의 포인트 드라이버나 타이어 압력계, 타이어 밸브 키, 점화 플러그 전용 수리 공구 등 E-타입 만을 위한 전용의 공구들이 함께 제공되어 공구 세트의 가치를 높인다.
21개의 공구는 재규어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클래식한 감성의 가죽 파우치와 함께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유럽 기준 732유로, 즉 한화 93만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재규어 E-타입을 위한 공구 세트의 등장은 E-타입 오너 및 관련 정비사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에 거래되었던 '과거의 공구 세트'가 7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만큼 '정비 공구 확보의 장벽'을 허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규어 클래식의 댄 핑크(Dan Pink) 이사는 "E-타입을 위한 공구 세트는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정비'의 필요성 외에도 '수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새로운 공구 세트 또한 재규어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E-타입은 지난 196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여 1975년까지 생산, 판매되었으며 재규어 역사 상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재규어로 평가 받는 '재규어 클래식'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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