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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쟁력과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세단, 캐딜락 C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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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쟁력과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세단, 캐딜락 CT4

입력
2019.12.3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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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경쟁력을 강화한 세단, CT4를 공개했다.
캐딜락이 경쟁력을 강화한 세단, CT4를 공개했다.

캐딜락 브랜드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개편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인 CT6가 데뷔했으며 크로스오버 라인업은 XT5를 시작으로 XT6와 XT4로 이어지며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세단 라인업인 ATS와 CTS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CT4와 CT5, 그리고 두 차량의 고성능 버전이자 대중성을 겸한 V 시리즈 모델이 공개되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세대에서 캐딜락의 컴팩트 세단이었던 ATS의 뒤를 잇는 동시에 더욱 대중적인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추구하는 캐딜락 CT4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품고 있을까?

프리미엄 컴팩트, ATS의 뒤를 잇다

캐딜락이 선보인 새로운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인 캐딜락 CT4는 지난 2012년 데뷔하여 시장에 따라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판매 중인 ATS의 후속 모델이자,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엔트리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담당하는 존재다.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와 BMW 3 시리즈, 아우디 A4 및 재규어 XE 등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온 캐딜락 ATS는 ‘캐딜락 CT4’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과 정체성을 드러낸다.

에스칼라-라이크의 캐딜락 CT4

최근 캐딜락은 에스칼라 컨셉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계승하며 더욱 강렬하면서도 대담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러한 디자인 기조 아래 캐딜락 CT4는 ATS보다 조금 더 큰 체격을 갖췄다. 4,755mm의 전장과 각각 1,816mm, 1,422mm의 넓고 낮은 전포과 전고를 갖춰 더욱 대담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휠베이스는 2,776mm로 늘어나 더욱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아낸다.

에스칼라-라이크 특유의 가로형 라이팅이 더해진 헤드라이트 및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의 프론트 그릴로 시각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특면 역시 날카롭게 그려진 루프 실루엣을 통해 ATS와의 유사성을 느낄 수 있다.

번호판의 위치를 후면 범퍼 하단으로 옮기면서 더욱 고급스럽고 넉넉하게 연출된 트렁크 게이트는 캐딜락 고유의 크레스트 엠블럼이 더해지며 깔끔하고 모던한 감성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바디킷 양 끝에 스퀘어 타입의 머플러 팁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 및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연출했다.

기능을 강조한 CT4의 실내 공간

캐딜락 CT4의 실내 공간은 캐딜락의 듀얼 콕핏 인테리어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을 모두 새롭게 구성해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좌우대칭의 대시보드와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버튼 및 다이얼을 새롭게 정리한 컨트롤 패널을 더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4-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과 새로운 그래픽 테마 및 구성을 더한 계기판을 통해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연출한다.

한층 발전된 알파 2 플랫폼과 더욱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GM 고유의 패키징 경험이 더해진 공간은 성인 남성 네 명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시하며,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시트는 보다 이상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스 사운드의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이는 CT4

캐딜락 CT4의 보닛 아래에는 GM이 새롭게 개발한 신형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 캐딜락 CT4는 237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새로운 10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 및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기존 ATS 대비 성능이 다소 낮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성능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조합을 더하는 것 외에도 캐딜락는 CT4의 다양한 기술 및 부품들을 새롭게 더하며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인다. 최근 GM이 새롭게 개발한 ‘더블 피벗 맥퍼슨 서스펜션’은 물론이고 ZF에서 공급하는 MVS 패시드 댐퍼를 더하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추가된다.

이외에도 R-EPS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차량의 조종성 및 조향 피드백을 한층 개선하며 e부스트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출력을 보다 확실하게 제압하는 모습이다.

V-시리즈로 시작되는 새로운 고성능 라인업

캐딜락 브랜드에게 있어 자존심과 같은 모델은 바로 ‘V-시리즈’에 있다. V-시리즈는 캐딜락의 우수한 기본기에 더욱 풍부하고 과감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며, 이는 이번의 CT4-V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대신 캐딜락은 V-시리즈의 정의를 새롭게 구성하여 325마력에 이르는 출력의 2.7L 듀얼-볼트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엔트리 V-시리즈’를 선보이며 향후 470마력의 ATS-V의 직접적인 혈통을 잇는 ‘고성능 V’ 모델 또한 데뷔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포지셔닝과 가격을 예고한 캐딜락

캐딜락 CT5와 함께 공개된 CT4는 더욱 공격적인 포지셔닝과 가격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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