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6회에서는 전라도로 여행을 떠난 길길 부부와 인요한이 마지막 행선지로 곡성 서봉마을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담벼락을 도화지 삼아 그려진 시들로 정겨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봉마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기자기 그려진 벽화와 시들을 천천히 감상하며 읽기 시작한다. 최명길은 서봉마을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쓴 시를 직접 소리 내어 읽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세 사람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김선자 관장을 만난다. 그는 글을 읽고 쓸 줄 몰랐던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알려주고 시를 쓸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다.
길길 부부와 인요한은 한글 공부에 푹 빠진 할머니들을 만나러 도서관으로 향한다. 이들을 반갑게 맞아준 할머니들은 길길 부부와 인요한에게 본인들이 써 내려간 시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듣던 김한길은 홀로 남쪽으로 내려온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임종 전 들었던 마지막 한 마디가 무엇이었는지 고백한다.
한편 할머니의 삶의 기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시와 서봉마을 할머니들을 만난 세 사람의 이야기는 30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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