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로 본 2019]
2019년 격동의 한 해를 장식한 뉴스의 주인공들을 한국일보 배계규 편집위원이 매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따뜻한 시선으로 본보 지면을 통해 전한 1년간 캐리커처가 역사의 기록물로 남아있다. 뉴스메이커들을 친절하게 묘사한 ‘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에 당시의 여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숨가빴던 올 한해 매주 토요일자에 실린 배 화백의 그림들을 되돌아본다.
(맨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가짜뉴스 살얼음 걷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회계 비리’ 사태 자기 발등 찍은 이덕선 한유총 전 이사장. 홍콩 시민과 중국 정부 모두 불신한 친중파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감찰 무마 의혹에도 ‘부부 구속’ 겨우 면한 조국 서울대 교수. 법-검 대치 최종 해결사 나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차기 대선 광폭행보 논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한몸 다 바쳐 친정 기득권 깨기 임은정 부장검사.
(두 번째 줄) 거리투쟁서 존재감 살린 황교안 한국당 대표. 검찰 칼끝 끝내 못 피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과도한 주식 보유 도덕성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한국당 계열 첫 여성원내 대표의 찜찜한 하차 나경원 국회의원. 국가경제 살릴 구원투수로 나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하원 탄핵 성공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5ㆍ18 망언’ 너무나 보수적인 이종명 국회의원.
(세 번째 줄) 경제 위기 소방수로 낙점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군국주의 끝없이 추구하는 일본 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된 코미디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U20 대회서 선수들 기 살린 소통의 달인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 ‘하노이 노딜’ 숙청설 딛고 건재함 과시한 김영철 북 아태평화위원장. 5ㆍ18 유가족에 괴물집단 발언 김순례 최고위원. 일본 극우세력 정곡 찌른 일본계 2세 미국인 미키 데자키 영화감독.
(네 번째 줄) ‘앉으나 서나’ 브렉시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성역 없는 수사 뒤 시련의 계절 보낸 윤석열 검찰총장. 주차장 접촉사고 ‘신뢰의 철옹성’ 흔들린 손석희 JTBC 대표. 일본 차기 유력 총재로 떠오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전 간사장. 일본군 위안부 성매매 비유 류석춘 연세대 교수. 여야 관계 일방통행의 아이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제 덕에 근대화 반일 종족주의 논란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다섯 번째 줄) 소녀상 내쫓은 아베의 복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프레디 머큐리의 완벽한 환생 라미 말렉 영화배우. 회사 후배 출신 청와대 대변인과 설전 민경욱 국회의원. 미국 투기자본 먹튀 비판한 반골 정지영 영화감독. 최고의 한해 보낸 류현진 메이저리그 토론토 선수. 50억달러 방위비 분담 청구서 들고 나타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조국 청문회서 청년 민심 대변 금태섭 국회의원.
(여섯 번째 줄) ‘남방 열차’ 발언 취임 하루 만에 사퇴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7개 구종 자유자재 ‘린철순’ 조쉬 린드블럼 야구선수. 대중 눈높이와 달랐던 홍보전문가 손혜원 국회의원. 한국영화 100주년 흥행복 상복 다 챙긴 봉준호 영화감독. 구조적 비리가 키운 성범죄 괴물 정준영 가수. 인간의 한계 뛰어넘은 엘리우드 킵초게 마라톤 선수. 강원랜드 채용비리 1심서 웃은 권성동 국회의원.
(일곱 번째 줄) 미국과 팽팽한 비핵화 줄다리기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 검찰 부실 수사 덕 본 김학의 전 법무차관. ‘연봉 40억’ 사장 부럽지 않은 나영석 방송PD. ‘재심은 나의 것’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재심 맡은 박준영 변호사. 자칭 허수아비 장관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전후 세대 첫 일왕 평화헌법 준수 기대감 나루히토 일본 왕. 화려한 귀환 뒤 조국 사태로 리더십 흔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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