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커머스기업 티몬이 업계 최고 조건으로 신입 MD(상품 기획자)를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티몬이 선보인 ‘타임커머스’가 궤도에 오르면서 상품 기획과 판매 전반에서 활약하는 MD 역할이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티몬이 신입 MD 채용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초봉과 실력에 따른 파격 보상을 내건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를 도입한 티몬은 새로운 개념의 타임커머스를 선보였다. 보통 일간 혹은 주간 단위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던 업계 관행을 깨고, 하루를 시ㆍ분 단위로 쪼갠 ‘타임매장’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티몬 MD 채용 핵심은 나이ㆍ연차 상관없이 신선한 아이디어와 영업력을 가졌다면 단숨에 타임커머스의 주역이 될 경로를 열어놓았다는 점이다. 티몬은 상품 기획 및 영업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재라면 신입이라도 단기간 내에 가치를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보상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티몬은 6개월 기간의 ‘MD패스트트랙’ 과정을 통해 신입 MD를 발굴ㆍ육성하고 있다. ‘MD패스트트랙’ 전형 합격자는 상품기획자를 보조하는 AMD와 수습 MD과정을 각 3개월씩 수행하게 된다. 6개월 동안 목표치를 달성하면 정규 채용이 될 수 있고,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직원은 1~2개월 만에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티몬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채용된 신입 MD에게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초봉 4,000만원의 대우를 보장하고 있다.
보상도 직급과 연차보다 실력 우선이다. 매출액과 구매수량, 수수료액 등 성과뿐 아니라 과정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신규 파트너ㆍ고객수 등 37개의 지표를 개발해 직원들 노력을 다방면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분기별 티몬 베스트어워즈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은 MD가 1,000만원의 연봉을 즉시 인상 받기도 했다.
티몬은 입사자들의 동기 부여 및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 출근 ‘픽업 서비스’도 처음 입사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입사자들의 첫 출근을 환영하고 조기 적응을 돕는 취지다. 출근 첫날 자택으로 직접 차량을 보내 쾌적한 출근길을 제공한다.
입사 후 역량 발전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지식, 노하우, 사례를 공유하는 사내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티몬 이러닝 센터’를 통해 직무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지식들을 원하는 때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PC뿐 아니라 모바일로 활용 가능한 ‘E-티몬 라이브러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티몬의 ‘책임 복지’는 직원이 퇴사한 후에도 이어진다. 업계 최초로 ‘퇴직자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티몬은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를 결심한 직원들이 회사와 발전적인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종합검진 패키지 제공은 대표적인 혜택이다. MRI, CT 등 최신 정밀 진단이 가능한 검사를 퇴사 후 1년까지 직원가로, 퇴사자의 가족 구성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퇴직자를 위한 ‘경력관리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력관리를 위한 상담 및 구직 코칭 서비스로 티몬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계속 살려 퇴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티몬의 신입 및 경력 MD 채용은 수시 채용으로 진행 중이다. 가전, 가구, 스포츠 카테고리 등 특정 경력직 MD 채용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스탭(마케팅) 직군은 31일까지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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