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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마지막 퍼즐은 윤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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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마지막 퍼즐은 윤종규

입력
2019.12.30 15:48
수정
2019.12.30 17:3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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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윤종규(왼쪽)가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두바이컵 친선대회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두바이=뉴스1
U-22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윤종규(왼쪽)가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두바이컵 친선대회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두바이=뉴스1

김학범(59) 감독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할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선수로 K리그 3년차 수비수 윤종규(21 · 서울)를 택했다. 영입에 공을 들였던 백승호(22 · 다름슈타트)와 이강인(18 · 발렌시아)은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윤종규가 U-22 대표팀에 추가 소집돼, 말레이시아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에 열릴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만큼 김학범호는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선수 중 22명만을 확정한 뒤 마지막 한 자리는 해외파로 채운다는 입장이었다.

그간 김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 이강인, 정우영(20 · 프라이부르크)의 소속 구단을 찾아가며 노력을 기울였다. AFC U-23 챔피언십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있는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 허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에는 홍명보(50)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함께 세 선수의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차출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바람은 정우영 합류에서 그쳤다. 백승호는 소속팀 다름슈타트가 ‘조별리그만 차출, 토너먼트엔 복귀’를 요구해 합류가 무산됐다. 반면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가 차출에 호의적이었지만,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전에서 입은 허벅지 근육 부상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윤종규를 끝으로 선발을 마무리한 U-22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31일), 호주(1월 3일)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월 5일 AFC U-23 챔피언십 1차전 개최지인 태국으로 향한다. 중국과의 1차전은 9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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