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6회에서는 길길 부부와 인요한의 전라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첫날 남도 여행을 끝내고 보성군의 강골마을에서 머물기로 한 세 사람은 저녁 식사를 위해 100년 고택의 아랫목으로 모인다. 최명길은 우아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고택 주인은 아랫목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에게 ‘꼰밥’이라는 간식을 들고 가고, ‘꼰밥’의 매력에 푹 빠진 김한길과 최명길은 날달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속을 비운 뒤, 안에 불린 쌀과 물을 넣어 구워 먹는 ‘꼰밥’ 만들기에 도전한다.
특히 전라남도 보성 강골 마을의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은 세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득량역 추억의 거리’로 향하고 7080 시절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추억의 거리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세 사람은 어릴 때 보던 다방, 이발소, 구멍가게 등을 구경하며 각자의 어린 시절 추억에 젖어 든다. 옛날 버스정류장과 그 옆의 교복 입은 고등학생 그림을 보며 반가워하던 최명길은 “나는 딱 이런 교복이었어”라며 성큼성큼 다가가기 여고생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도도하고 새침했던 본인의 모습을 재연하는 최명길의 모습에 김한길은 “옛날에 젊어서 그랬어?”라고 싸늘하게 찬물을 뿌려(?) 최명길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길길 부부와 인요한의 전라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는 30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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