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우체국과 협약체결 특산물 입점 ‘성과’
서류ㆍ현장검증ㆍ사후 관리 등 입점 경쟁 치열
통영시가 통영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농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입점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욕지도 특산 고구마를 주원료로 하는 고메원도넛을 우체국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11월 1일 통영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농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입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물이 입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우정사업본부가 구축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쇼핑몰인 우체국쇼핑몰은 입점심사 시 국가공인 시험성적서상 적합 판정을 심사한 후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시설 및 위생환경 등을 확인 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친다. 입점 후에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등 지속적으로 품질을 검증한다.
이 때문에 우체국쇼핑몰은 입점 경쟁률이 5대 1이 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체국쇼핑몰은 농ㆍ어촌 제품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1986년 문을 열어 전국 3,500여 우체국, 인터넷 및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어민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지역특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직거래장터로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쇼핑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입점을 통과한 통영시지정 명품특산물인 고메원도넛은 욕지도의 대표 먹거리로 도넛상품으로는 최초로 우체국쇼핑몰의 엄격한 입점심사를 통과했다.
욕지고메원 측은 “고메원도넛은 비탈진 황토밭에서 강한 해풍과 햇볕을 자양분으로 재배된 명품 욕지도 고구마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100% 국산 다시마, 사과 등을 특허출원한 훈증ㆍ추출방식으로 혼합해 고구마와 사과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이 식감을 살려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입점으로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욕지도 관광객증대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체국쇼핑몰 입점을 총괄한 이정구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우체국쇼핑몰에 통영시 브랜드관을 개설해 판매한 결과 소비자와 생산자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통영시 우수 농ㆍ특산물 생산자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철저한 제품관리와 마케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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