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ㆍ경찰 수사권 조정 등 개혁 완료까지 국민 응원 부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관련해 “무소불위, 안하무인 검찰을 개혁해 검찰을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 예정인 공수처법이 반드시 통과 돼야 한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우리 공직 사회가 훨씬 더 투명한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오늘 공수처법 통과를 시작으로 검찰개혁 법안을 모두 통과 시켜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4+1협의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가칭 대안신당) 공조 와해를 노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거법을 통과시킨 개혁 공조는 여전히 튼튼하다”며 “새해를 맞는 지금 국회가 몸싸움과 무익한 필리버스터로 얼룩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한국당도 제발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회의에서 “야당이 또다시 꼼수로 방해해도, 국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표결을 완료하겠다”며 “검찰공화국으로 퇴보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지난 1년간 검찰개혁에 바리케이드만 설치해 왔다. 오늘은 마지막 바리케이드를 벗는 날”이라며 “검찰ㆍ경찰 수사권 조정 등 개혁 완료까지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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