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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와 함께 시뻘건 화염 치솟아… 세종시 군부대 창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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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와 함께 시뻘건 화염 치솟아… 세종시 군부대 창고 폭발

입력
2019.12.30 10:49
수정
2019.12.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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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불이 난 세종 한 군부대 창고. 세종소방서 제공.
30일 새벽 불이 난 세종 한 군부대 창고. 세종소방서 제공.

30일 0시 55분쯤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한 부대 의약품 및 배터리 보급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부대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41대와 소방대원 68명을 동원해 4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은 데 이어 8시간여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1층짜리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1개 동 창고(1,850㎡ 규모)와 안에 있던 의약품과 배터리가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가 발령하기도 했다.

화재 당시 ‘펑’ 하는 폭발음이 수 차례 들리고, 화염이 주변에 높게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군 관계자는 “화재 자동감지기가 작동해 곧바로 신고를 했다”며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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