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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개발 때 방치…분당 낙생대공원 생물서식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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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개발 때 방치…분당 낙생대공원 생물서식처 복원

입력
2019.12.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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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30일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방치됐던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생물서식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서식지 중 생태마당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30일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방치됐던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생물서식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서식지 중 생태마당 모습. 성남시 제공

판교신도시 개발로 방치됐던 분당 낙생대공원 내 생물서식지가 복원됐다.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낙성대공원 내 1만5,641㎡ 규모의 생물서식처 복원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계단형 습지인 이곳은 과거 논으로 활용되다 판교신도시 개발로 도시화하면서 방치됐다.

시는 ‘생태계보전협력금’ 공모에 선정,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11월 이곳 생태 습지와 논 습지, 수로 2곳을 정비하고, 식물을 심어 산림 습원을 확보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훼손되고 방치된 도시 생활권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가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한 재원 중 일부를 복원 사업 대행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30일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방치됐던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생물서식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서식지 중 생태습지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30일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방치됐던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생물서식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서식지 중 생태습지 모습. 성남시 제공

북방산개구리와 다람쥐 서식 공간 2곳도 정비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관찰 데크, 체험시설, 생태마당이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시는 인근 판교도서관, 판교청소년수련관의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습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선정, 추진한 ‘판교 묵논습지 복원 사업(2015년 11월 완료)’과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복원 사업(2017년 12월 완료)’을 성공적으로 마쳐 각각 환경부 주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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