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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탄일’ VS 롯데마트 ‘통큰절’, 1월 1일 새해 통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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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탄일’ VS 롯데마트 ‘통큰절’, 1월 1일 새해 통큰 경쟁

입력
2019.12.30 09:13
수정
2019.12.30 19: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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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단 하루, 초저가 전략으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월 1일을 ‘초탄일’로, 롯데마트는 ‘통큰절’, 홈플러스는 ‘빅딜데이’로 이름 붙여 초저가 전쟁에 나선다. 온라인몰 등의 인기로 위기에 빠진 오프라인 매장 대형마트가 저렴한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이날 행사에서 신선식품부터 가전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을 선보인다. 삼겹살과 목살을 행사 카드 구매 시 30% 할인하고, 6.5kg 대용량 박스의 사과는 일반 제품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1만개 한정 판매한다.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대두유와 옥수수유, 부침가루, 튀김가루는 물론 주방세제, 칫솔, 핸드크림, 기저귀 등도 ‘1+1’ 행사로 내놓는다.

가전제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49형 UHD TV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저렴하게, 일렉트로맨 쿠쿠 10인용 IH 밥솥은 48% 할인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형 THE UHD TV를 삼성카드 결제 시 39만8,000원에 1,000대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지난달 2일 단 하루 ‘쓱데이’ 행사를 통해 매출이 71% 증가해으며, 구매고객 수도 156만명으로 38% 늘어났다”며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월 1일을 ‘통큰절’로 정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 같이 ‘통큰절’을 롯데마트의 대표 쇼핑데이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2010년 첫 선을 보였던 ‘통큰 치킨’을 1+1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통큰 치킨 2개를 5,000원에 살 수 있다. 또한 감귤과 딸기 등 신선식품과 인기 생필품을 초저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1월 1일 '빅딜데이' 행사로 가세했다. 국민 먹거리인 삼겹살은 100g에 990원, 라면은 개당 373원에 내놓는다. 또한 계란과 고등어, 쌀, 만두 등 인기 상품 3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와인 100여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하고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등은 1+1 행사를 한다.

또한 최근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빅딜가격’ 주요 상품을 모아 1월 29일까지 4주간 저렴하게 선보인다. ‘빅딜가격’은 국내외 우수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 계약해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들 만큼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대형마트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 전쟁에서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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