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백승호(22ㆍ다름슈타트)와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남은 한 자리는 윤종규(21ㆍ서울)로 채웠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윤종규가 U-23 대표팀에 추가 소집돼 이날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학범(59) U-23 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전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지난 24일 발표하면서 1명을 남겨 놓고 22명만 발표했다.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김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 이강인 등 3명의 합류를 위해 공을 들였다. AFC U-23 챔피언십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있는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해서다.
김 감독은 11월에도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함께 유럽 출장을 통해 이들 3명 선수의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차출을 부탁했다. 정우영의 합류는 성사됐지만 백승호와 이강인의 소속팀으로부터는 여전히 답을 받지 못했고, 김학범호는 최종 답변을 기다리며 한 자리를 비워놓고 22명의 명단만 확정해 28일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떠났다.
하지만 결국 백승호와 이강인의 차출은 성사되지 못했고, 김학범 감독은 남은 한 자리를 K리그 3년차 수비수 윤종규로 채웠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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