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AP통신 투표에서 2010년대 최고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회원사 스포츠 편집자 투표에서 제임스가 압도적인 표 차로 톰 브래디(미국프로풋볼ㆍNFL)를 제치고 2010년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NBA 우승을 위해 2010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났던 제임스는 마침내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엔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2016년 고향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제임스는 지난 10년간 NBA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역대 통산 득점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3위), 칼 말론(2위)을 곧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임스는 지난 10년 동안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세 차례, 정규리그 MVP에 세 차례 선정됐다.
이번 AP통신 투표에서는 제임스, 브래디에 이어 우사인 볼트(육상), 리오넬 메시(축구), 마이클 펠프스(수영)가 3~5위를 차지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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