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린 배우 윤경호가 '정직한 후보'에서 유쾌한 매력을 다시 한번 발산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윤경호는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아내 주상숙을 외조하기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 외조 전문 연하 남편으로 분한다.
앞서 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명장면을 탄생시킨 김신의 충신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 '보이스' '미스터 션샤인', 영화 '군함도' '내안의 그놈' '배심원들'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변모한 바 있다.
특히 '완벽한 타인'에서 사연 많은 싱글남 영배 역을 맡아 의심의 여지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내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 봉만식을 연기하는 윤경호는 “뻔뻔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슬랩스틱도 있고,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나오는 익살스러운 장면도 많으니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라미란은 “존재감만으로도 꽉 차는 배우”라며 윤경호 를 향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정직한 후보'는 내년 2월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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