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국비ㆍ국내외 홍보ㆍ마케팅 지원받게 돼
경북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부상한 청송사과축제가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청송사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청송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청송사과축제 등 전국 35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발표했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전국 29개 축제와 청송사과축제 등 6개 축제가 새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앞으로 정부는 2년간 축제당 6,000만원 이내에서 국비를 지원한다. 문화관광축제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ㆍ마케팅도 지원한다.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했다. 2013년부터 7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됐다. 2018년 축제장을 접근성이 좋은 용전천으로 옮기면서 관광객이 급증했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은 3만 청송군민과 30만 출향인들이 만들어낸 쾌거로서 우리 모두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명성에 걸맞은 사과축제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