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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기안84 “사내연애 안돼”…전현무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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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기안84 “사내연애 안돼”…전현무 ‘진땀’

입력
2019.12.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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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와 헨리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MBC 캡처
기안84와 헨리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MBC 캡처

전현무가 기안84의 4차원 수상 소감에 당황했다.

29일 진행되고 있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기안84와 헨리가 베스트커플상의 주인공이 됐다.

헨리는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기안84와 많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시청자분들과 그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안84는 “실수할까 봐 소감을 적어왔다. 얼떨결에 시작한 프로그램이 4년 됐다. 전현무도 있고 어른들도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이 프로그램의 막내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가장 오래된 멤버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나래가 올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링거를 두 번 맞았다. 몸이 안 좋다. 술을 좀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이어 “근데 더 가슴 아픈 건 전현무도 첨성대 보러 갔을 때 링거를 맞았다. 그런데 좀 있다가 인사도 없이 나가시더라”라고 말했다.

기안84의 엉뚱한 소감에 전현무는 “준비한 게 맞느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헨리는 처음 봤을 때 대화가 제일 잘 통하는 친구다. 빨리 알아가면 재미없을 것 같으니까 장가갈 때까지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라며 “아웅다웅하면서 이 멤버들이 다 결혼할 때까지 오래오래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 근데 사내연애는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기안84의 수상소감이 끝나자 전현무는 “진땀이 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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