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9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 사고가 났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내부에 있던 투숙객 1명이 중상을 입었고, 7명이 다치는 등 모두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게스트하우스 건물 절반이 폭발 충격으로 부서졌다.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투숙객이 음식물 조리를 하던 중 건물 내부로 유입된 LP가스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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