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방송연예대상‘ 김숙이 최우수상 수상 후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전현무, 화사, 피오가 MC로 나선 가운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김숙은 뮤직&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숙은 “작년에 TV를 집에서 ‘MBC 연예대상’을 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객석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는 안영미를 목격한 김숙은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안영미 왜 저러니. 영미 안 봐야지”라고 말한 뒤 “송은이 언니가 예전에 상을 받고 나서 26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왔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왜 구질구질하게 저런 이야기를 하나’ 했는데 제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왔다. 송은이 언니의 마음을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구해줘 홈즈’는 박나래 씨와 저희가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밖에서 스태프 분들이 전국을 돌아다니시면서 열심히 촬영하시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김숙은 “올해는 상을 못 받고 지나가는 줄 알고 가족들한테 TV 안 봐도 된다고 했는데 부산에서 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며 “영미가 우니까 자꾸”라며 끝내 말끝을 흐렸다.
평소 김숙과 절친한 안영미, 송은이 등은 오열하며 김숙의 수상 소감을 지켜봐 감동을 더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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