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작심삼일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도티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는 초지일관과 작심삼일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슈퍼주니어의 'U'를 선곡했다. 부드러운 음색의 작심삼일과 파워풀하고 그루브 가득한 초지일관의 목소리가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대결 결과 64대 35로 초지일관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패한 작심삼일은 장범준의 ‘노래방에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도티였다.
도티는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녹화 당일인 10일이 생일이다. 선물 받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판정단 중에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며 “러블리즈 미주를 꼭 만나고 싶었다. 라디오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Ah-Choo’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내 이상형이다.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란 표현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정말 설레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도티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방송 활동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사명감이 생겼다. 크리에이터를 향한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계신 크리에이터들이 있고, 그분들의 재능도 프로그램들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