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장승조가 하지원 곁을 지키는 수호천사로 나서며 설렘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에서 이준(장승조)은 호스피스에 들어온 만큼 문차영(하지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주방보조로 나선 이준이 눈물을 흘리며 양파를 까는 모습에 문차영은 눈 안 맵게 양파 까는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이준의 짓궂은 질문에 손을 데인 문차영에게 황급히 다가가 직접 화기를 빼주는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며 작은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준은 순간의 사고로 미각을 잃게 된 문차영의 MRI를 확인하고 직접 상태를 파악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쳤다.
후각에 문제가 생겨 미각을 잃었음을 캐치해낸 이준은 의사로서 문차영에게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건네며 곁을 지켰다.
셰프로서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음에도 꿋꿋하게 요리를 해나가는 문차영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준은 문차영과 문태현의 뜻밖의 대화를 듣게 된다. 과거 문차영이 힘든 나날들을 겪었음을 알게 됐다.
이준은 걱정스러운 듯 미묘한 표정을 드리우며 계속해서 문차영을 다그치는 문태현의 입을 막고 끌고 나가며 문차영을 난감한 상황에서 구해냈다.
‘초콜릿’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여린 속마음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장승조는 이날 말 한마디와 행동,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하며 명실상부 ‘로코킹’의 면모를 보였다.
문차영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이준이 문차영의 위기에는 어른 남자다운 든든함을 뽐내며 설렘 지수를 높이는가 하면, 문태현의 울분에 문차영의 난처함을 눈치채며 누구보다 문차영의 감정을 빨리 읽어내는 남다른 관심으로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본격적으로 문차영과 함께하게 되며 어른 남자의 매력과 소년스러운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장승조는 이준 캐릭터가 문차영과 함께하며 서서히 변화하는 면면들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매력을 높이고 있다.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이준이 2막을 맞으며 내면의 모습을 끌어올리며 선보이고 있는 장승조의 로맨스에 더욱 주목이 되고 있는 이유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히 쌓아올리며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 장승조의 열연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JTBC ‘초콜릿’은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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