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하승진과 함께 선수 생활 했던 잭 랜돌프(38)가 은퇴를 선언했다.
랜돌프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농구에 내 모든 것을 바쳤고, 농구는 내게 모든 것을 되돌려줬다”며 17년간 NBA 생활을 마감하는 글을 올렸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입단해 NBA 생활을 시작한 그는 총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2004년 한국에서 건너간 하승진과 함께 포틀랜드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그는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활약을 이어나갔고 최근까지는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었다. 랜돌프는 최종적으로 NBA 통산 1만8,578득점과 1만20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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