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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대로, 30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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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대로, 30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입력
2019.12.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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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연산~서면(광무교) 6.6㎞ 구간

버스 속도 8~18% ↑… 정시성 향상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30일 시내버스 첫차 운행시간인 오전 4시 30분부터 내성 교차로~서면 광무교 6.6㎞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통되는 6.6㎞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추진을 결정한 구간으로, 공사과정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에 속하는 행정동의 통장, 주민자치위원이 시민협력단으로 공사과정에 참여해 시민불편사항을 검토하고 개선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서면까지 17㎞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운행돼 버스 속도가 8~18%까지 증가하고,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시성이 20~30%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통 후에도 시민협력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흐름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개통에 앞서 24일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시행,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에 대비했다. 또한 개통일인 30일 신설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정류소 23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43곳 및 주요교차로 6곳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을 배치, 시민 안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서면 광무교 지점과 연계해 서면 광무교~충무 7.9㎞ 구간은 2021년, 서면~사상 5.4㎞ 구간은 2022년 개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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