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차 시대를 위한 특별한 충전 로봇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충전 로봇은 바로 '전기차를 찾아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을 갖고 있어, 향후 상용화가 될 경우 '충전의 번거로움'을 안고 있는 전기차 운전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디어 단계지만 폭스바겐의충전 로봇은 충전 설비를 위한 '공간'을 요구하지 않고 충전이 필요한 차량의 및 운전자의 호출에 따라 로봇이 차량으로 이동해 소켓 커버 개방, 충전 플러그 연결 등의 작업을 이행한다.
폭스바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충전 로봇은 하나의 유닛 당 약 25kWh의 전력을 저장하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V2X 기능을 통해 충전을 요청할수 있다.
이와 함께 충전 로봇은 충전을 원하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이동 상황에서 다른 물체나 차량 등과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초음파 센서 등을 곳곳에 장착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충전 로봇을 통해 고정형 충전기의 설치 비용 및 공간 활용성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정형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주차장에서의 충전 인프라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점점 용량을 키워가고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충전 속도 또한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폭스바겐 측에서는 충전 로봇의 결합 및 연속 충전 서비스를 통해 고용량의 충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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