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오르던 40대 관광객이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쯤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산하던 A(48ㆍ서울)씨가 진달래밭 인근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혼자 등반에 나선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무리한 산행은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등산 전 스트레칭과 함께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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