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구제 특별법’ 처리 맞춰 지진 피해 복구 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의 포항지진 피해 현장 방문은 2017년 이후 세 번째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현장 방문 사진을 올리고 “지진 774일, 포항을 다시 찾았다”며 “흥해체육관에 남으신 이재민들과 대화, 임시주택 흥해 전통시장에 들러 주민들의 삶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과 함께 앞으로 시행령 제정을 통해 지진 피해 주민이 일상에 복귀하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재민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회가 의결해준 특별법으로 포항시 및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먼저 흥해읍 이재민 이주단지에 들러 운영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2년 넘게 임시 조립 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 11월 27일 개소한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에 방문해 센터 현황을 듣고 스트레스 측정·심리치료 등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강덕 포항시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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