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은 2019 한 해를 빛낸 이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국노래자랑 2019 연말결선’이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송해와 그의 옆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보는 것이 소원이라 말하던 임수민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최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본선 진출자는 올해 수상했던 각 지역 280여 팀 중, 치열한 예선을 거친 최정예 20팀이다. 엄청난 에너지로 객석을 초토화 시킨 여성 참가자를 비롯하여, 가수 태진아와 얼굴, 체격, 말투까지 똑 닮은 도플갱어 참가자가 등장해 MC와 관객에게 혼란을 안겼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얼굴로 ‘천태만상’과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하는 8세 소녀는 “여보”를 애타게 부르며 관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방송 이후 삶이 달라진 출연자들도 대거 눈에 띈다. 오랜 암 투병 생활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한 무대를 꾸민 40대 여성 참가자와 70대 남성 참가자, 전국노래자랑 출연 이후 해당 지역 홍보대사가 됐다는 쌍둥이 참가자도 만날 수 있다.
네 자매가 꾸미는 케미 넘치는 국악 무대, 지역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국악인 참가자와 MC 송해가 꾸미는 ‘심청가’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이다.
또한 초대가수로 주현미, 김용임, 태진아, 박상철, 진성, 윙크가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 2019 연말결선’ 무대를 더욱 빛내주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2019 연말결선’은 29일 오후 12시 10분부터 130분간 KBS1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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